* 泥塗憐 숱한 세월을 불우하게 보낸 것을 안쓰럽게 여기는 말이다. 춘추 시대 진(晉) 나라의 축성 공사에 동원된 노인이 나이를 알지 못한 채 생일인 정월 갑자날 초하루에서 4백 45번째의 갑자날이 지나갔다.[生之歲正月甲子朔 四百有四十五甲子矣(생지세정월갑자삭사백유사십오갑자의)]고 하자, 사광(師曠)이 73세가 되었다고 하였는데, 이에 조맹(趙孟)이 그 노인을 불러다 사과하기를 “당신을 발탁해서 제대로 쓰지 못하고 오래도록 토목 공사의 인부로 있게 하였으니 이것은 나의 죄이다.[不能由吾子 使吾子辱在泥塗久矣 武之罪也(불능유오자 사오자욕재니도구의 무지죄야)]”라고 한 고사를 인용한 것이다. 《春秋左傳 襄公 20年》
두보(杜甫)의 시에도 “有客雖安命 衰容豈壯夫 家人憂几杖 甲子混泥塗 (유객수안명 쇠양기장부 가인우궤장 갑자곤니도 : 나그네 비록 천명을 편안히 여기나 / 노쇠한 얼굴 어찌 장부의 모습이겠는가 / 식구들은 지팡이 짚은 늙은이를 걱정하고 / 세월을 진흙에 섞어 천하게 살고 있다)”라는 구절이 있다. 《杜少陵詩集 卷1 贈韋左丞濟》
** 黃粱一炊夢 황량일취몽(黃粱一炊夢) : 조밥이 익기도 전에 인생의 부귀영화를 꿈속에서 모두 누렸다는 설화로, 한단지몽(邯鄲之夢)이라고도 한다. 중국 中唐의 沈旣濟의《침중기(枕中記)》에 나온다 : 노생(盧生)이란 서생(書生)이 한단(邯鄲)이란 땅으로 가는 도중(途中) 여옹(呂翁)이란 도사(道士)의 이상(異常)한 청자(靑磁) 베개를 빌어 잠이 들었다가 꿈을 꾸었는 데, 꿈 속에서 그는 부호의 사위가 되고, 진사 시험(試驗)에 장원하고 문무(文武)의 공을 세워 정승(政丞)에까지 오르며 슬하에 많은 자손(子孫)을 두는 등(等) 부귀(富貴) 영화(榮華)를 다 누린 속에서 일생(一生)을 마친다는 꿈을 꾼 이야기. 잠시(暫時) 동안의 일이었다고 끝맺음으로써, 인생(人生)의 덧없음을 암시하였다. 사람의 일생(一生)의 영고성쇠는 잠시(暫時) 동안의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'한단의 꿈'이라는 말은 이 고사에서 나온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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